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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완도 청산도 무농약 섬으로

군, 17일 5개 마을과 협약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가 친환경 유기농 섬으로 조성된다.

완도군은 청산도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후손에게 몰려주고 무농약, 무공해, 무질병 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친환경 유기농 생태의 섬으로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17일 청산면사무소에서 '무농약 유기농 생산단지 실현' 선포식을 열어 구들장 논 주변 양지, 부흥, 중흥, 상서, 청계 등 5개 마을과 유기농 생태마을 만들기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구들장 논 주변에 70㏊ 규모의 유기농 쌀 재배단지를 조성하며, 이들 마을은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 농자재만을 사용하고 화학비료, 농약은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청산도를 지키기 위해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생산단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는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최고의 섬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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