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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네트워크/대구] "한국형 산업클러스터 시스템 조기 정착시키는데 총력"

박광석 성서클러스터 추진단장<br>네트워크 구축·R&D 역량 보완… 부품소재 전문기업 적극육성도


“그 동안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많은 신뢰가 쌓였습니다. 대구 성서단지가 비록 늦게 출발했지만 수요자(기업체) 맞춤형의 한국형 산업클러스터 구축시스템을 조기 정착시키겠습니다.” 성서클러스터추진단 박광석(사진) 단장은 “성서단지는 교통과 생활기반 인프라가 훌륭하게 구축된 도심 산업단지로, 국내에 이만한 정주여건을 갖춘 단지는 없다”며 “네트워크 구축과 R&D 역량이 보완된다면 모범적인 산업단지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산업단지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연, 혈연, 학연 등에 기반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 지식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합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런 지식네트워크는 기업의 문제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추진단 출범 이후 그 동안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노력을 통해 기업과 대학의 신뢰가 쌓이고, 같은 단지 내에도 연결만 잘 되면 시장이 많다는 점을 인식하는 등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미클러스터추진단장을 겸하고 있는 박 단장은 구미단지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성서단지는 좀 더 효과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단장은 “구미가 임원 및 실무간부 중심으로 미니클러스터가 움직인다며 성서는 CEO 중심으로 움직인다”며 “그런 만큼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클러스터사업 기반조성도 다른 단지는 4년 걸렸지만 성서단지는 2년만에 끝내고 내년부터는 성장발전기로 접어들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아울러 “성서단지가 ‘메카트로닉스 글로벌 허브’의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20개 중핵기업(중견기업)과 대기업을 능가하는 기술력을 가진 부폼소재 전문기업(강소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전국 12개 추진단중 미니클러스터 내에 다시 소규모 학습그룹(워킹그룹)이 운영되고 있는 곳은 성서와 구미 뿐”이라며 “최근 이 그룹을 중심으로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로봇융합산업밸리 구축 움직임이 일고 있으며 앞으로 이 사업이 정책과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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