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미 준 일본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중국에 신청했던 중국 국채 매입에 대해 중국 당국의 허가를 얻었다”며 “양국의 경제 강화라는 목적을 감안할 때 알맞은 규모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국채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이 주요 선진국에 대해 국채 매입 허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즈미 장관은 “당장은 적은 규모로 운용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구체적인 매입 시기에 대해서는 “시장 동향에 따라 판단할 필요가 있지만 시스템 구축에 수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일 양국은 지난해 12월 열린 정상회담에서 경제 및 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채 상호보유에 합의한 바 있다. 중국은 외환보유 다양화를 위해 이미 일본의 국채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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