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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글로벌 자원전쟁 대처방안 등 모색

■ 자원전쟁 (시바타 아키오 지음, 이레미디어 펴냄)


2000년대 중반 이후 원유 가격이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동이나 알루미늄, 니켈 등 비철 가격이나 희귀금속 가격 오름세도 강해지고 있다. 금속은 워낙 공급량이 적어 과거부터 높았던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IAEA(국제에너지기구)는 보고서에서 지구의 자원이 2030년에 고갈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곡물에 대해 수출 중지를 선언하면서 이해 당사국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독자적인 굴삭 및 정련이 필요한 금속의 경우는 주요 매장 지역이 중국에 집중돼 있는데 중국이 요즘 자국 내 수요를 우선적으로 공급하느라 수출 억제에 나선 것도 공급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각국이 적극적으로 자원 확보 전선에 뛰어들고 있는 배경이다. 아프리카 오지부터 북극의 해저까지 자원 매장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면 각국이 나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저자는 자원 최대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을 축으로 현재 세계의 자원 판도를 분석한다. 자원 보유국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벌이는 중국과 국제적으로 우월한 위치를 이용해 자국의 이권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는 미국, 그리고 그 틈새에 서있는 유럽연합과 일본 등의 경쟁을 그린다. 이들 소비국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자원 산출국 위상도 크게 바뀌고 있다. 중동의 산유국과 러시아, 아프리카 각국의 자원 공급 전략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세계 10대 자원 소비국 중 하나로 자원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자원 강국들의 독점이 심화될 경우 전방위적인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자원 문제가 산업 전반은 물론 생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대처방안도 모색한다.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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