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기독교 지도자와 가진 오찬에서 “말이 거칠어질 때 결코 단결도 안되고 신뢰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학교에서만 윤리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야말로 더 큰 교육의 장이라고 본다”면서 “그런 어른들 말 듣고 자라는 아이들이 욕하면서 배운다면 똑같이 거칠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목사님들께서 설교하시면서 ‘모범을 보여야 되는 지도층에서 막말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합시다’하시면 모두 부끄러워 법으로 막는 것보다 더 자숙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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