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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년 가계저축 1,743조원 '사상최고'
입력2006-01-17 16:56:39
수정
2006.01.17 16:56:39
중국 국민들의 가계저축 총액이 지난해말 현재 14조1,051억위안(약 1,743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우리나라의 가계저축(약 500조원)에 비해 3배가 넘는 규모다.
17일 신화통신은 중국인민은행의 조사 결과를 인용, 지난해말 기준으로 중국 국민의 인민폐기준 가계저축 총액이 14조1,051억위안에 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가계저축 총액은 지난해 1월 12조위안, 5월 13조위안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금 이자가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저축이 증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소비심리 위축 ▦위안화에 대한 신뢰 증대 ▦증권시장의 위축 등이 주요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의 저축액은 개혁ㆍ개방정책 시행이후 1996년까지는 높은 추이로 증가해왔으나 이후 2000년까지 해마다 감소경향을 보이다 2001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타고 있다.
중국의 한 경제전문가는 “최근 개인저축이 늘고 있는 이유는 지난 20여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주민들의 소득은 늘어났지만 아직 마땅한 투자처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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