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ㆍ업무용 부동산시장 기지개 켜나.'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강남 3구의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 8월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국토해양부와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8월 강남 3구의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988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들어 최고치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었던 1월 257건의 3배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816건에 비해서도 21%가량 증가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538건, 서초구가 223건, 송파구가 227건을 기록하는 등 강남 3구가 모두 올해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서울시 전체 거래량은 3,411건으로 6월(3,720건), 7월(3,661건)보다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핵심 상권인 강남 3구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 전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상업ㆍ업무용 부동산시장이 아직 금융위기의 늪을 완전 벗어났다고 볼 수는 없다"며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데다 계절적으로도 거래 성수기와 맞물려 유동자금의 꾸준한 유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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