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은 전국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일반도로에서의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68.7%에 불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1년에 비해 4.7%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며 프랑스(97.8%), 영국·스웨덴(이상 96%), 일본(92%) 등의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참 모자라는 결과다. 특히 조수석의 안전띠 착용률은 49.5%로 절반도 안 됐다.
지난해 9월 공단의 버스 전복 실험 결과에 따르면 안전띠 미착용자의 상해 가능성은 착용자에 비해 18배나 높고 최근 5년 간의 사고 사망률도 미착용자가 1.54%로 착용자(0.50%)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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