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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진 1,000만명 직접피해

댐 붕괴·핵시설 파손등 2차 재앙 우려

중국 쓰촨성(四川省) 대지진이 발생한 지 나흘째, 매몰자들의 구조가 늦어지면서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쓰촨성 일대 댐들이 대거 균열된 것으로 밝혀지고 핵 시설도 파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차 재앙의 가능성이 우려된다. 1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쓰촨 대지진으로 진앙지인 원촨(汶川)을 비롯해 미엔양(綿陽)ㆍ청두(成都) 등 재난지역 주민 2,000만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1,000만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당했으며 사망자 1만4,866명에 2만5,788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다 이날까지 원촨지역 주민 6만여명의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어서 사망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쓰촨성 일대 400개에 육박하는 댐이 파손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핵 시설도 피해를 봤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이번 지진으로 쓰촨성 일대 대형 댐 2개와 중형 댐 28개 등 391개의 댐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지진의 여파로 충칭(重慶)직할시 내에 있는 댐 17곳에도 균열이 생기면서 붕괴 위험이 제기됨에 따라 충칭시가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대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핵 시설의 피해에 대해서도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프랑스의 핵 감시기구인 ‘방사능 보호와 핵 안전기구’는 성명을 통해 “중국 핵 시설들이 잠재적인 피해를 당했을 수도 있다”며 “중국 당국의 조사를 통한 피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진 발생 이후 나흘간 구조작업을 위해 인민해방군과 경찰 12만여명을 투입해 6만4,725명을 구조했으며 헬기 90대를 긴급 투입하는 등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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