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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은 ‘2012 런던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공식 차량 파트너사로, 런던 올림픽에 무선 전기자동차 ‘미니 MINI’를 선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런던올림픽을 위해 특별히 개발, 설계된 무선 조정 전기차 미니 MINI는 미니 해치백의 1/4 크기로 제작됐다. 육상 종목 중 창던지기나 원반, 해머, 투포환 등의 필드 경기 시 투척 지점에 떨어진 경기 장비를 시작 지점으로 옮겨 나르는 역할을 맡고 있다.
총 3대의 미니 MINI 차량은 경기 시간을 절약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LOCOG)와 합의된 규격에 맞춰 제작 설계됐다. 최대 8kg의 무게(해머, 원반, 투포환 각 1개, 창 2개)를 실어 나를 수 있으며, 개조된 썬루프를 통해 장비를 쉽게 꺼낼 수 있다. 간단한 조작으로 약 100m 이내에서 무선 조정이 가능하다. 80분 동안 충전하면 35분간 사용할 수 있고, 9일 간의 올림픽 기간과 9일간의 장애인 올림픽 기간 동안 4교대로 매일 6,000m의 거리를 운행하게 된다.
BMW그룹은 런던올림픽 기간 다양한 전기차를 투입해 올림픽의 원활한 진행을 돕고 있다. 현재 160대의 BMW 액티브 E 모델과 40대의 MINI E가 올림픽공원 내부와 경기장 주변에서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이동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영국 전역을 돌며 성화봉송단을 지원했으며, 장애인 올림픽 성화봉송에도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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