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촬영 마지막 밤을 보내며 결국 김승우가 눈물을 보였다.
31일 방송된 KBS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은 마지막 촬영에 임하는 김승우와 그를 보내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멤버들은 김승우 몰래 제작진이 특별 준비한 유니폼 위에 롤링페이퍼를 작성했다.
잠자리에 들기 전, 멤버들은 이 선물을 김승우에게 전달하며 자신이 작성한 짧은 편지를 읽으며 1년 동안 함께 했던 시간을 추억했다.
동생들이 차례차례 편지를 읽어주자 김승우는 결국 눈물을 흘렸으며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갑자스런 눈물과 무거워진 분위기에 서로 당황하자 김승우는 “이렇게 하기 있어요?”라며 멋쩍어했다.
이어 그는 “자랑스런 동생들이었고 1박 2일 팬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면서 “근데 나 없어도 잘할 거 같아!”라며 먹먹해진 분위기를 환기시키고자 했다.
제작진이 특별 준비한 유니폼 뒤에는 ‘25115’이라는 등번호가 박혀 있었다.
이는 김승우 가족이 태어난 월을 조합한 숫자라 김승우가 더욱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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