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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교수들 제자위해 장학금 내놔
입력2011-05-22 17:22:29
수정
2011.05.22 17:22:29
박희윤 기자
건양대 교수들이 강의료 일부를 모아 제자들의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22일 건양대에 따르면 영미영어문화학과 교수진은 최근 외부 영어연수 프로그램 강의를 하고 받은 강의료의 일부인 1,300만원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제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대학 측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교수들은 충남도 내 영어교사 심화 연수 프로그램을 맡아 외부 강의를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대학에서 현직 영어교사들에게 '영어로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충남 지역에서는 건양대 영미영어문화학과가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수들은 강의료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적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1,000만원을, 올해 1,3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냈다. 영미영어문화학과장인 박남규 교수는 "지난해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며 "큰돈은 아니지만 어려운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작은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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