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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대의원 당선 후 첫 공개활동…軍 공연 관람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에 당선되고 나서 첫 공개 행보로 군인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인민군 제1차 예술선전대 경연에서 당선된 제567부대, 제324부대, 제233부대의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인민군 제1차 예술선전대 경연은 개최 시점 등이 북한 매체에서 보도되지 않은 행사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의 공연 관람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대의원 선거 다음 날인 10일로 추정된다.

공연 관람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함께 했다.



무대에는 합창 ‘혁명무력은 원수님 영도만 받든다’, 선동시극 ‘억세게 이어가자 백두의 전통을’ 등 다양한 작품이 올랐으며, “최고사령관 동지를 결사옹위하며 주체혁명위업을 총대로 기어이 완성하고야 말 천만장병들의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를 잘 보여줬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김 제1위원장은 “힘 있고 박력 있는 공연”이라고 만족을 표시하고 이들 예술선전대의 경연 평가를 모두 ‘특등’으로 할 것을 제의했으며 창작가·예술인들에게 최고사령관 명의로 특별감사를 줬다.

그는 또 예술선전대 활동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관련 과업을 제시하고 공연 참가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 제1위원장이 대의원 선출 이후 첫 공개활동으로 군부대 공연을 관람한 것은 선군정치를 이어가면서 군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자신에 대한 충성을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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