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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 "원ㆍ위안화, 새해에도 계속 강세 예상"

한국 원화와 중국 위안화는 새해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월가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26일 최소 18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전하면서 원화와 위안화가 새해 달러에 대해 가치가 1.3% 뛸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바트화는 0.6% 상승이 예상됐다.

대만 달러는 연말까지 2.5% 가치가 뛸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달러에 대한 가치가 21% 폭락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새해에 1.6% 상승으로 반전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이는 블룸버그ㆍJP 모건 아시아달러 지수가 올해 2.2% 낮아져 2008년 이후 최대폭 하락한 것과 상반된다고 블룸버그는 강조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런던 소재 신흥시장 전략가 베누아 안느는 “미국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감축)이 (신흥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피바다를 만들지는 않았다”면서 “시장이 신흥국 자산 투자 기회가 지대함을 깨닫고 몰려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의 마닉 나라인 신흥시장 전략가도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중국과 한국만 새해에 통화 가치가 (계속) 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통화 약세를) 계속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도이체방크는 지난 19일 자 보고서에서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상위 10개국 가운데 새해에도 계속 경상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도이체방크는 아시아 통화가 새해에 투자자에게 평균 2%의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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