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이석기 제명안’ 상정을 위해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전체회의는 잠정 연기됐다. 앞서 이날 오전 예정돼 있었던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법안심사소위 역시 실종자 대부분이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임을 감안, 교육부가 사고 대응에 전력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순연키로 했다. 농림축산해양수산위 또한 해양수산부 및 해양경찰청이 실종자 수색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음 주 초까지는 회의 일정을 잡지 않기로 했다.
당초 세월호 침몰 사건 현안보고를 받기 위해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안전행정위 전체회의도 무기한 연기됐다. 사고 현장을 진두지휘 해야 할 부처의 수장들이 현안보고를 위해 국회에 올라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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