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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유동성 투입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달 30일에 이어 1일 다시 시장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2일 중국 제일경제일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일 14일물 역 환매조건부채권(RP) 340억 위안(약 6조2,482억원)을 발행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달 30일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역RP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70억 위안을 시장에 풀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만기가 돌아오는 통화안정채권 850억 위안까지 포함하면 이번주에만 1,360억 위안(약 24조9927억원)의 순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민은행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공개시장조작에 나서며 채권이나 RP발행을 통해 시장 유동성을 조절한다.



지난 6월 단기신용경색에도 유동성을 풀지 않던 인민은행이 뒤늦게 유동성을 풀기시작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최근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8%까지 치솟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장기적으로 국채금리의 빠른 상승이 자금조달비용을 높일 경우 중국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때문이다. 천룽 둥완은행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다시 공개시장조작에 나선 것은 통화정책이 소폭 완화됐음을 시사하는 것이고 유동성 유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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