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차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파72ㆍ7,26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지난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포함해 올 시즌 2승째. 올 들어 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타이거 우즈(4승)와 쿠차뿐이다.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둔 그는 우승상금 111만6,000달러(약 12억6,000만원)를 받았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쿠차는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1번(파5)과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큰 위기 없이 정상에 올랐다. 케빈 채펠(미국)이 2타 차 2위(10언더파), 카일 스탠리(미국)가 3위(7언더파)를 차지했다.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공동 21위(1언더파)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9개 홀 8오버파 44타로 최악의 성적을 냈던 우즈는 이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65위(8오버파)로 마감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57위(6오버파)에 그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