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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할 일 많은 그 자리에 이제는 제대로 일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고함’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서울시장 선거는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는지 구별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박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의 지하철 안전 관련 예산은 해마다 줄어 지난 3년 새 약 20%나 감소하였고, 이로 인해 이번 지하철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지하철 사고 및 서울시의 각종 대형재난에 전적인 책임이 있는 박 시장에게 수도 서울의 안전을 다시 맡길 수 있는 것인지 서울시민 여러분께서 확실히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던 말처럼 박 시장 취임 이후 서울의 각종 개발 사업은 지체되고 중단되고 백지화됐다”며 “개발지상주의를 배격한 것이 아니라 개발할 줄조차 몰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정몽준 후보는 출마와 동시에 서울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대표도시로 만들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청도ㆍ상해와 서울의 뱃길을 완성하여 15억 인구시장과 서울을 연결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건설 및 경전철 사업 등 지체됐던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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