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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첫 30%대 추락

■ 리얼미터 국정수행 여론조사

문건 파동으로 지지층 등돌려

전주보다 6.6%P 떨어져 39.7%


‘정윤회 문건 파동’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8~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6.6% 포인트 떨어진 39.7%로 나타나 취임 이래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6.3% 포인트 상승한 52.1%를 기록했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세는 정윤회 문건 파동으로 새누리당 지지층ㆍ보수층ㆍ중도층이 등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게 리얼미터의 분석이다.

다른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정윤회 문건에 대해 국민 과반수(55.7%)가 ‘청와대 공식문건으로 나름 근거가 있는 내용이라고 본다’고 답했고 ‘찌라시같은 정보지 수준으로 전혀 믿을 바가 못된다’는 응답은 22.2%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 측근들의 권력암투’라는 응답(32.2%)과 ‘비선라인의 국정운영 관여(23.8%)’라는 답변이 절반 비중을 넘어섰다. 반면 검찰수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청와대 문건의 외부유출’이라는 답변은 19.5%에 그쳤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해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답변의 비율이 63.5%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조사로도 충분하다(27.7%)’는 응답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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