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 팝니다.' 19일 온라인 경매 업체인 이베이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 10톤을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 서비스는 실내 스키장 3곳을 운영하는 스노존사가 제공한 눈을 냉동차에 실어 낙찰자의 집 앞까지 운반해주고, 훈련된 직원이 직접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대문용 꽃 장식ㆍ크리스마스 초 등을 함께 배달하게 된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내에서 '적당한 진입로와 충분한 야외 공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배달 가능한 이 경매품의 가격은 11일 1,400달러까지 올랐다. 이 경매품에는 그러나 '눈이 녹는 시간이나 누군가가 눈을 치우는 행위는 책임지지 못한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리처드 캐너렉 이베이 대변인은 "만약 당신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꾼다면 이 유일무이한 제품이야 말로 당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18일 마감되는 이 경매를 통해 얻게 되는 수익금은 영국아동학대예방협회(NSPCC)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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