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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브랜드 도입 붐
입력2006-02-06 16:04:55
수정
2006.02.06 16:04:55
대단지분양 앞둔 중견 건설업체들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를 개발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소비자 이목을 끄는 대단지 분양을 계기로 중견 건설업체들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주건설은 다음달 용인 공세지구 분양을 앞두고 그동안 써오던 ‘파크빌’ 대신 ‘피오레’라는 브랜드를 새로 런칭했다.
이 회사는 15만9,000여평에 달하는 공세지구를 단독 개발, 2,000여가구의 대단지를 ‘피오레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경영목표를 ‘피오레와 함께 도약하는 대주건설’로 정할 만큼 새 브랜드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에만 1만여 가구를 공급하는 영조주택은 지난해 말 신규 브랜드 ‘퀸덤’을 선보이고 가장 먼저 부산 명지지구 2,865가구를 퀸덤 단지로 조성한다. 이 회사의 기존 브랜드는 ‘아름다운 나날’이었다.
부영은 ‘사랑으로’라는 브랜드를 내놓고 강릉연곡 임대아파트부터 적용하며, 신영은 청주 대농공장 부지에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에 앞서 최근 ‘지웰’ 브랜드를 새로 리뉴얼했다.
그동안 회사 지명도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았던 현대건설은 ‘현대홈타운’을 대체할 새 브랜드를 오는 4월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분양한 김포 고촌 단지의 경우 일단 ‘현대아파트’로만 명명돼 새 브랜드 적용을 기다리고 있다.
신영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단지를 단일 브랜드로 공급할 경우 지역의 랜드마크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브랜드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도 새 브랜드가 적용되는 대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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