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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스키 김선주 첫 2관왕 질주


한국 알파인 여자스키의 간판인 김선주(26ㆍ경기도체육회)가 제7회 아스타나ㆍ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다. 김선주는 1일 알마티 침불락 알파인스포츠리조트에서 펼쳐진 알파인 스키 여자 수퍼대회전에서 1분10초83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김선주는 전날 활강에 이어 수퍼대회전 금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2관왕이 됐다.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종목에서 우리나라 여자 선수가 2관왕이 된 것은 처음이다. 김선주는 활강 부문에서도 경쟁했던 카자흐스탄의 페도토바 리우드밀라를 다시 0.5초 차이로 제쳤다. 이날 10명의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경기에 나선 김선주는 마침 눈이 내려 깨끗해진 슬로프를 실수 없이 내려와 경쟁자들을 가볍게 따돌렸다. 정혜미(한국체대)도 1분12초31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 대표팀도 팀스프린트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병주(경기도체육회)와 정의명(평창군청)이 이어 달린 우리나라 대표팀은 24분34초9의 기록으로 이란(25분30초2)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1999년 강원 대회에서 남자 40㎞ 동메달을 따낸 이후 12년 만에 크로스컨트리에서 메달을 따냈다. 한편 우리나라 쇼트트랙 대표팀은 500m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조해리(고양시청)는 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립 실내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에 올랐으나 중국과 일본 선수들에 밀려 4위에 그쳤다. 함께 출전한 양신영(한국체대)은 준결승에서 3위에 그쳐 탈락했다. 남자 500m 결승에 출전한 이호석(고양시청)은 결승점을 한 바퀴 반 남기고 넘어진 탓에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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