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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한상윤이 ‘SOAF(Seoul Open Art fair, 서울 오픈 아트페어)에 인드라망 갤러리(관장 나하나)소속으 참여한다.
한상윤 작가는 싱그러운 5월의 봄과 어울리는 작품 ‘꽃 날리는 나이스샷’ 등 신작을 비롯해 기존 연작 돼지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
돼지 캐릭터를 희화화한 작업으로 유명한 한상윤 작가는 대중화된 이미지를 복제하거나 패러디하지 않고 작가만의 캐릭터를 창안해 독특한 그만의 한국적인 팝아트를 보여준다. 작품에 나타나는 화려한 꽃다발과 함께 명품 로고가 박힌 옷을 입고 있는 돼지들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축적인 면과 함께 항상 웃으며 긍정적인 삶 속에서 작업하는 행복감과 자유를 내비친다.
의인화된 돼지는 은유라는 방식으로 우리의 현실상을 반영한다. 황금만능주의로 치닫는 현실상을 비판하며 풍자와 해학을 담은 동시에 재력의 긍정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명품을 걸치고 금과 은으로 치장된 돼지들은 단순히 황금을 입는 것이 아닌 부와 재력으로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즐기는 낙천주의자의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것.
한상윤 작가는 “나눔과 위안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인 만큼 밝은 작품을 선보였다.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참여의사를 밝혔다.
한편 올해로 9회를 맞은 SOAF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LOVE‘를 주제로 서울 코엑스 1층(Hall B)에서 열린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http://www.soa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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