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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도 저가 항공사 생긴다

시·상의, 에어울산 설립 가속화

울산지역 저가항공사 '에어울산'(가칭)의 설립이 가속화되고 있다.

5일 울산시와 울산상의에 따르면 울산시는 항공사설립 추진위원회 구성과 법인설립 등 전반적인 업무를 주관하고 울산상의는 기업 투자자 수요조사, 홍보 등 지원업무를 맡기로 했다.

에어울산 설립은 현재 국내 3대 항공서비스업체인 샤프가 제안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에 시는 지역 및 국내외 투자자 모집을 통해 여객기 3대, 화물항공기 1대, 임대 전용기 1대를 갖춘 민간주도형 저가 항공사를 설립 계획안을 세웠다.

초기 자본금은 500억원이며 샤프가 4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지역기업이 투자하는 형식이다. 설립 초기에 김포, 제주, 인천공항 등 국내선 3개 노선을 취항하고 경영안정화 단계에 들어가면 중국과 일본 등 근거리 국제선 취항을 시도할 예정이다.



울산시와 울산상의가 역할 분담을 맡기로 함에 따라 설립 준비가 착실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상의는 5일 지역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던 지역항공사 설립 사업 설명회는 24일로 연기됐다. 기업체 임단협 기간이 겹치는 이유와 지역항공사 설립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항공사 설립 업무는 울산시가 중심이 돼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며 "지역 기업들의 공감대 확산과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사업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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