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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대권가도에 '남동생 변수' 돌출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 인기 1위, 선거자금 확보 1위, 미국의 초대 여성대통령 가능성 1위 등 차기 대선고지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민주당 힐러리 의원에게 남동생의 금융신용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상원의원(뉴욕)의 남형제 2명 중 한명인 앤서니 로드햄은알렉산드리아 연방 파산법원으로부터 10만7천달러의 대출금을 되갚을 때까지 자신의은행계좌를 사용할 수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 26일 법원에 제출된 사건기록에 따르면 로드햄씨는 누이인 힐러리 의원이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시절 '유나이티드 쇼즈 오브 아메리카'로부터 10만7천달러의 대출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이 회사 창업주들은 그후 법무부측의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 빌 클린턴 대통령의 사면령을 받았다. 그러나 이 회사는 조지 부시 대통령 정부가 들어선 지난 2002년 결국 파산을 했고 회사 재정관리는 법원이 지명한 파산관리인 마이클 콜린스에게 맡겨졌다. 콜린스는 파산관리인으로서 로드햄의 봉급에 차압을 붙이겠다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주 동부구역 미 파산법원은 지난 25일 "로드햄씨는 내달 청문회가 열릴 때까진 약 14만2천달러가 입금돼 있는 자신의 계좌에서 돈을 빼낼 수 없다"고 승인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에도 파산관리인 콜린스는 로드햄이 출석하지 않은 궐석재판을 통해 테네시주 내슈빌 파산법원에 이자 4만달러 이상 등 대출금 전액 반환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당시 기소장에는 "로드햄씨가 대출금은 갚지도 않으면서 그 혜택만 누려왔다"고 적시돼 있다. 집안 식구들 사이에선 토니로 불리는 로드햄씨는 "나는 공교롭게도 차기 대통령을 꿈꾸는 분의 동생일 뿐"이라며 "나는 공인이 아니다"며 언론의 집중적인 취재 열기가 너무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민들은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한때 백악관 인턴사원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행위로 탄핵위기로까지 내몰렸던 남편 문제를 어렵사리 추스르고 나니 이젠 동생의 부적절한 대출 문제가 힐러리 의원의 발목을 잡는게 아니나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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