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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준 LG화재 사장 獨서 '마라톤 나눔경영'
입력2004-09-22 17:14:24
수정
2004.09.22 17:14:24
“뛰면서 나눈다.”
‘마라톤 경영’의 주창자인 구자준 LG화재 사장이 이번에는 마라톤을 통한 ‘신나눔 경영’을 선언해 화재가 되고 있다.
구 사장은 오는 26일 독일에서 열리는 제31회 베를린마라톤대회 42.195㎞ 풀코스에 참가해 이 대회부터 모든 마라톤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1m에 100원씩 ‘매직카 사랑기금’을 적립하게 된다. 기금 전액은 개인의 사재로 출연하며 모인 기금은 교통사고 유자녀 및 소년소녀 가장 및 뺑소니 차량으로 장애를 갖게 된 사고 피해자들에게 구 사장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불황으로 사회 분위기가 침체된 요즘 구 사장의 ‘마라톤 나눔 경영’은 기업차원의 ‘이익 사회환원’과는 또 다른 것이어서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 사장은 “취미활동인 마라톤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챙기면서 불우이웃도 돕게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어서 뿌듯하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좀더 많은 사랑이 이웃에 전해졌으면 좋겠고 또 ‘건강하고 사려 깊은 기업’이라는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라톤 마니아인 구 사장은 지금까지 5번의 풀코스와 12번의 하프코스 마라톤 완주 경험이 있으며 매년 3~4회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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