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동화약품이 시장조사전문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과 공동으로 20~40대 여성 9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화불량 실태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3%(616명)가 최근 6개월 이내 소화불량 증상을 겪었다. 소화불량 증상을 경험한 사람(616명)중 42%(258명)는 주 1회 이상 증상을 느낀다고 응답해 전체 조사대상자의 4명중 1명꼴로 매주 소화불량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에 3회 이상 증상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도 14%(84명)에 달했다.
소화불량을 자주 느끼는 상황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할 때(439명), 과식이나 음주를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408명), 폭식을 했을 때(216명)를 꼽았다. 흔히 느끼는 소화불량 증상으로는 만복감과 상복부 팽만감 등이 있었다.
소화불량을 경험한 사람의 대부분인 97%가 아랫배나 장에 불편한 증상도 함께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이 느낀 증상(중복 응답)은 하복부 팽만감(59.6%, 367명), 잦은방귀(53.6%, 330명), 설사, 변비 등이었다.
반면 이같은 소화불량 증상 발생시 생활이나 업무, 공부 등에 어려움을 느끼면서도 증상을 제대로 치료하려는 노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이나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다는 응답자는 37.5%(231명)에 불과했으며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거나 저절로 나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산책·운동 등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 예민한 여성이 다양한 소화불량 증상과 동반 증상에 시달리고, 이로 인해 고통 받는 일이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 “특히 하복부나 장과 관련해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많아 이에 대한 치료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 라고 말했다.
한편 동화약약품은 최근 매실을 훈증한 생약인 오매가 함유된 여성을 위한 액제소화제 ‘미인 활명수’를 출시했다. 오매는 정장제와 지사제의 유효성분명으로 등재돼 있으며 미인활명수는 정장, 변비, 묽은변, 복부팽만감, 장내 이상발효 등에 효능·효과가 있어 소화불량과 하복부 관련 증상을 개선시켜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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