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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이라크서 조기 철군 검토

탁신 총리 "주권이양 이후에도 치안 불안시 철수"

태국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미국의 이라크 주권이양 이후에도 현지의 치안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이라크 주둔군의 조기철군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10일 밝혔다. 탁신 치나왓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30일 이후 상황이 인도적인 임무를 수행할 만하다면 남겠지만 반대의 경우는 철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태국은 이라크 남부 카르발라에 오는 9월까지 1년 시한으로 443명의 평화군을 파견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두명의 병사가 폭탄테러 공격으로 숨졌다. 한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호주의 야당인 노동당이 올 하반기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이라크 주둔 호주병력을 철수하겠다는 공약을 채택한 데 대해 "막대한 손해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방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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