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지원횟수 6회 제한이 첫 도입된 올해 수험생들은 평균 네번 수시모집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까지 마감된 2013학년도 수시 1ㆍ2차 모집 원서접수에 54만4,522명이 218만8,571건의 원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수험생 1명당 평균 4.02회 지원을 한 셈이다.
2012학년도 수시에서는 54만4,268명이 278만3,735건의 원서를 냈다.
지난해보다 지원자 숫자는 거의 같지만 지원횟수가 59만5,000여건이 줄었다. 1인당 평균 지원횟수는 지난해 5.11회에서 4.02회로 1.09회 줄어들었다.
올해 지원횟수별 인원은 1∼2회가 14만6,000여명이었고 3∼4회가 13만2,000여명이었다.
5회는 8만1,000여명, 6번 제한을 꽉 채운 경우는 18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횟수 6회 제한은 일부 학생들의 '묻지마 지원' 탓에 수시 전형에 수십대∼수백대 일의 허수 경쟁률이 나타나면서 해결책으로 도입됐다.
2012학년도까지 수험생의 약 80%가 6회정도까지 지원했고, 일부 수험생은 100회 이상 지원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입시학원들은 횟수 제한 때문에 올해 주요대학 수시 모집의 경쟁률이 대체로 낮아지고 논술시험 결시자도 적어졌다고 분석한다.
수시 1ㆍ2차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 경쟁률은 작년보다 20∼50%씩 낮아졌고 논술 결시율은 5∼15%포인트 줄었다.
교과부는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도 6회 제한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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