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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 야안 지진 구호에서 복구로

23일 오전 현재 218명 사망 1만2,211명 부상

지난 20일 진도 7.0의 강진으로 폐허가 된 쓰촨 일대가 구조 마지노선인 72시간이 지나며 구조에서 복구현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구조에는 마지노선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은 도로복구, 공공건물 안정성 조사 등 향후 복구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23일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는 193명, 실종자는 25명, 부상자는 1만2,211명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까지 구조인력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루산현에 투입되고 있다. 건물 잔해를 헤치고 구조작업을 펼치며 마지막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이 날 오전 루산현 청난루에서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중국 인민군과 무장경찰 1만9,000명이 현재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구조작업과 함께 현장은 발 빠르게 복구 모드로 전환되고 있다. 전일 공군 방역팀이 청두 시내를 소독하기 시작했고 방송시설, 도록 복구 등에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이번 지진에는 다행히 2008년 원촨 대지진과 달리 학교건물의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촨 대지진의 경우 부실한 건물 공사로 학교건물이 무너지며 아이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지진에도 원촨 대지진에 피해를 입지 않은 바오싱현 학교건물은 완파된 반면 새로 지은 루산현 학교건물은 내진설계를 의무화 하며 피해를 덜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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