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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부산항 테마파크’속으로…2012 부산항축제 1일 개막




세계 5대 컨테이너항만 부산항을 배우고 즐기는 ‘제17회 바다의 날 기념 2012 부산항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부산항의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거대한 테마파크처럼 꾸며진다.

‘부산항 즐기기’와 ‘부산항 배우기’, ‘부산항 퍼레이드’, ‘부산항의 역사와 미래’, ‘부산항의 산업’ 등 5개의 테마로 구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부산항과 자매항을 맺고 있는 해외 항만 관계자들을 초청, 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의 성공과 발전을 위한’ 국제회의도 개최한다.

우선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상하이항그룹(SIPG) 주거위제 총재와 함부르크항만공사 젠 마이어 사장, 오사카항 코지 마루오카 항만국장 등 국내외 항만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자매항 국제회의가 열린다. 각 항만의 대표들이 직접 해당 항만의 현황과 전략 등을 발표하고 공동 협력안에 서명한 뒤 기념패를 주고 받는다. 회의가 끝나면 항만안내선 ‘새누리호’를 타고 축제 행사장으로 이동, 러시아 범선 ‘나제즈다’호 선상에서 ‘국제교류의 밤’을 즐긴다.

이날 저녁 7시 30분 본무대에서 열리는 ‘부산항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이 오른다. 인기가수 홍경민과 에일리, 걸스데이 등의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쇼가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오는 2일 저녁 7시 30분부터는 특별행사, 넌버벌 퍼포먼스 ‘비빔밥’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점프’의 제작진이 연출한 특별공연이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부산항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배를 타고 부산항을 둘러보는 ‘부산항 투어’와 러시아 범선 나제즈다호와 해군․해경함정 승선체험, 크루저 요트 승선체험 등을 미리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체험할 수 있다. 2일 오후 1시에는 각 나라의 전통공연과 외국인 장기자랑 등으로 꾸며지는 ‘세계인의 날 축하행사’가 열리며 3일 오전 9시 30분에는 태종대에서 크루즈터미널까지 7km를 걸으며 부산항을 내려다보는 ‘부산항 가족사랑 걷기대회’가 마련된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글짓기․그림대회’와 ‘ 부산항 골든벨’, ‘치어방류 체험’과 ‘해양사이언스 체험전’, ‘해양환경 체험마당’, ‘모형배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부산항을 춤과 노래로 표현한 ‘부산항 퍼레이드’와 ‘부산항 홍보관’, ‘항만직업 체험홍보관’, ‘영남씨그랜트와 함께하는 해조류 체험’, ‘해양자연사전’ 등의 전시 체험행사는 행사기간 내내 크루즈터미널에서 볼 수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바다의 날 축제 행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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