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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세계 최대 증발기 제작 기록 경신
입력2011-12-01 13:24:36
수정
2011.12.01 13:24:36
김광수 기자
두산중공업이 1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생산 증발기를 제작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로 출하했다.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으로부터 17억6,000만 달러에 수주한 라스알카이르 해수담수화 플랜트용 증발기 8기 중 1호기 제작을 마치고 출하했다. 하루에 30만명(1인당 300리터 기준)이 사용할 수 있는 9만1,000톤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크기도 길이 123m, 폭 33.7m, 높이 11.5m, 총 중량 4,150톤으로 세계 최대로, 육상 이동에만 총 627개의 바퀴가 달린 30대의 트레일러가 필요하다.
두산중공업은 아랍에미리트에 하루 생산량 7만6,000톤 규모의 슈웨이하트 2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용 증발기를 제작했던 기록을 이번에 경신했다. 출하된 증발기는 25일간의 해상 운송을 거쳐 이달 말 현지에 설치될 예정이며 오는 2014년 3월말까지 전체 공사가 완료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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