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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자원외교 재시동

16일부터 중앙亞 순방

수조원 이상 수주 목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21일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3개국 순방에 나선다.

이들 국가는 석유·석탄·가스 등을 보유한 자원부국으로 우리 정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5조원 이상의 수주를 겨냥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자원외교 지평을 넓히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해 17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하고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방안을 협의한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르길 가스 프로젝트,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등 경제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과 함께 재생에너지ㆍ과학기술ㆍ건설ㆍ인프라ㆍ섬유 분야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 최대 투자 대상국인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해 19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오찬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되고 있는 발하슈 석탄화력발전소,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잠빌 해상광구탐사 등 양국 간 협력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 박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아 20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갖고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세부방안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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