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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자바오 "유로존 지원 계속할 것"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재정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중국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중국-EU 비즈니스 서밋(정상회의) 개막 연설에서 "중국은 지난 몇 달간 유럽 정부의 국채에 투자해왔고 유로안정화기구(ESM)에 협력하는 방법을 논의해왔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연설 중 중국에 대해 EU가 유지해오고 있는 무기 수출 금지 조치와 시장경제지위 불인정에 대해 불평했으나, 이 부분은 오디오와 비디오가 꺼짐에 따라 중계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EU 대변인은 "원자바오 총리의 일부 발언은 정상회의 개막 연설과 무관한 것으로 중국 대표 측의 요청에 의해 삭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측은 경제 협력을 위해서는 `중국-EU 투자협정' 체결 협상을 가능한한 조속히 개시하기로 했으며, 매년 정례적으로 `포괄적 혁신 협력 대화'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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