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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부터 4·19까지 한눈에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설립

동학혁명부터 4·19혁명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볼 수 있는 기념관이 서울 강북구에 들어선다.

강북구는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정책의 일환으로 근현대 유물과 주요 애국지사들의 이야기를 모아 선보이는 근현대사기념관을 착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은 수유동 419길에 부지면적 2,04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지며 내부에 전시실과 시청각 실, 도서관, 세미나실, 강의실을 갖추고 내년 상반기에 완공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 북한산 주변에는 이준 열사 등 순국선열 16명의 묘소는 물론 민주화 성지인 4·19 민주묘지, 3·1독립운동의 발원지인 봉황각 등 문화유산이 분포하고 있다"며 "최근 일본의 역사왜곡 등 우경화 정책으로 한국사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이같은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시민들과 청소년에게 정확한 근현대사를 알리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건립 취지를 설명했다.



구는 강북구에 있는 각종 문화유산에 얽혀있는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를 설명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강북구에는 지난해 정부에서 선정한 8명의 애국지사 묘역 중 한용운과 안창호 선생을 제외한 6명의 묘가 모여 있어 충분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며 “문화재와 별도로 이시영 초대부통령과 신익희 초대국회의장,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의 묘도 있어 대한민국 건국 초기의 이야기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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