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로는 강동구가 1.67% 급락해 내림세를 주도했고 강남구(-0.93%)와 송파구(-0.89%) 등 주변 강남권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마포구(-0.37%), 금천구, 서초구(이상 -0.35%) 등 서울 시내 25개구가 일제히 지난달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로 강남 지역의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진 것은 재건축 단지의 약세가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재건축 시세는 7월보다 무려 1.31%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구(-2.67%)와 송파구(-2.10%)는 2%가 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강남구(-1.37%)와 서초구(-0.40%)도 침체의 골이 깊었다. 강동구는 고덕주공 재건축 사업의 지연으로, 강남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 감소로, 서초구는 반포 주공1단지의 법적분쟁으로 각각 부진한 상태다.
반면 전세가격은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1% 올라 월간 가격으로는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0.16% 상승했다. 가락시영 아파트의 재건축 이주로 송파구가 0.36%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고 중구(0.31%), 중랑구(0.26%), 서초구(0.22%), 구로구(0.21%)도 전셋값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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