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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소세포폐암 등 발병원인 80~90%가 담배 때문"

소세포 폐암, 편평상피세포 폐암, 후두암 등에 걸린 흡연자의 80~90%는 흡연이 발병원인이었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선하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16일 건강보험공단이 대한금연학회, 대한예방의학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한국역학회, 한국중독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담배의 폐해·중독성과 담배회사의 책임’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는 건보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진행 중인 담배소송에서 흡연이 소세포 폐암, 편평상피세포 폐암, 후두암(편평상피세포암) 등 3가지 암 발생에 핵심 요인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증거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연구는 연세대 국민건강증진연구소가 국립암센터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년간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발암 여부를 추적조사한 것으로 ‘2015 한국인 암 예방 연구’를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세포 폐암과 편평상피세포 폐암 발병위험도가 흡연기간 10~19년은 비흡연자의 2.1배, 20~29년은 3.9~4.6배, 30년 이상은 7.1~7.8배 커졌다. 또 하루에 피우는 담배가 10~19개비면 소세포 폐암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의 5.6배, 20~39개비면 10.6배로 증가했다. 담배를 하루 한 갑씩 22년6개월 이상 피운 남녀는 소세포 폐암, 편평상피세포 폐암에 걸릴 위험이 11배, 13배나 높았다.

지 교수는 “이를 토대로 소세포 폐암 등 3가지 암에 걸린 흡연자들의 발병 원인 중 80~90% 이상이 흡연 때문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며 “대기오염, 석면 등으로 인한 발병 가능성은 5%를 밑도는 만큼 국내 법원에서도 미국·캐나다 등과 마찬가지로 역학조사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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