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63세)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11일(현지 시간) 전해지자 할리우드는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먼저 모건 프리먼은 “평안히 잠드시길, 로빈 윌리엄스, 커다란 상실감이 듭니다. 그는 떠났지만 결코 잊혀지지는 않을 겁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존 쿠삭은 “미스터 윌리엄스, 평안히 잠드시길. 위대한 재능을 넘어 당신은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라고 그를 잃을 슬픔을 표현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로빈 윌리엄스 소식을 접하고 싶지 않네요.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을 위해 울어본 적이 없는데, 눈물을 멈출 수가 없네요”라고 애도했다.
우리에게는 ‘죽은 시인의 사외’ ‘굿 윌 헌팅’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잘 알려진 그는 캘포니아 티뷰론 자택에서 11일 숨진 채 발견됐으며 자살로 추정된다. 그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간은 일요일 밤 10시다. 고인은 80년대초 코카인과 알콜중독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년 간 술을 먹지 않았다.
로빈 윌리엄스의 부인 수잔 슈나이더는 “오늘 아침, 저는 나의 남편이자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습니다. 세상 또한 가장 사랑받는 예술가이자 가장 아름다운 사람 중 한 명을 잃었습니다. 정말로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낍니다”라며 남편의 죽음을 애도했다. 고인은 2주 전 트위터에 “생일 축하한다, 젤다 리 윌리엄스! 오늘 100의 1/4살(25살)이구나. 그러나 너는 항상 나의 아기란다. 생일 축하해, 사랑한다”라는 재치있는 메시지와 함께 딸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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