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그룹 부산은행과 적십자사 부산지사는 7일 기장군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중국 등 다문화가정 10쌍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가정은 길게는 12년, 짧게는 2년 전 한국으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가족으로 그 동안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베트남 국적 5쌍과 중국, 필리핀 각 2쌍, 캄보디아 1쌍 등이다.
12년 전 한국으로 결혼 이주한 필리핀 출신의 한 여성(37)은 “그 동안의 아쉬움을 풀게 돼 너무 기쁘다”며 “게다가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가게 돼 마음이 설렌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은 결혼식 후 김해공항으로 단체 이동해 2박 3일간 제주도 허니문에 나섰다. 물론 결혼식 비용과 하객 식사 및 커플반지, 허니문 비용 등은 전액 BS금융그룹 부산은행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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