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최근 모하메드 나시드 전 대통령의 사임으로 정세가 불안해진 몰디브 말레섬과 아두섬의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로 신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또 몰디브의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를 발령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몰디브에는 우리 국민 30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말레 지역에 머물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몰디브의 말레와 아두 지역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달라”면서 “리조트나 공항 인근이 아닌 현지인만 거주하는 섬 방문에 대해서는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 몰디브 리조트 전경 /서울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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