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비전위의 제윤경 위원은 21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신당의 새 정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한 가지는 민생정치”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민생최고연석회의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생최고연석회의의 구성 방법으로는 민주당 내 민생정치 활동 기구인 ‘을지로위원회’를 확대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새정치비전위의 제안에 따르면 당내 1인·당외 1인이 민생최고연석회의의 공동위원장을 맡되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겸임하도록 하고, 산하에 ▲중소상공인 ▲가계부채 ▲비정규직 등 사안별 소위원회가 구성된다. 새정치비전위는 특히 당내·당외 인사를 각각 5:5로 비율로 참여시켜 정당과 시민사회가 실질적으로 공동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당의 모든 활동에서 민생의제가 ‘30% 이상’을 차지하도록 했다.
제 위원은 “민생최고연석회의를 통해서 민생 문제를 중심으로 정치 이슈가 추진되고, 입법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 그 과정에서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책임 있는 새 정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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