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소재 주류업체 소버린브랜드는 이날 제이지가 소유한 회사에 아르망 드 브리냑의 소유권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제이지 소유 회사명과 가격 등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해당 브랜드 가치가 2,500만~3,000만달러 수준인 만큼 매각가격도 이를 기초로 산정됐으리라고 추산했다.
금속재질의 독특한 병이 유명한 아르망 드 브리냑은 지난 1763년 프랑스의 카티에 가문이 선보인 샴페인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트럼프 카드 게임에서 가장 좋은 패인 '스페이드 에이스'를 뜻한다. 해당 브랜드 제품의 병당 가격은 최소 250달러에 이른다. 해당 브랜드로 지난해 발매된 '미다스' 등 소장용 제품은 50만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제이지는 최근 연예활동에서 얻은 명성을 기반으로 음반회사·레스토랑·의류·연예기획사 등 각종 사업에 투자하며 사업가로 변신하고 있다. 이번 샴페인 브랜드 인수도 공격적인 사업영역 확대 목적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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