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은 15일 경기 용인의 수원CC 뉴코스(파72·6,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김현수(23·롯데)와 이승현(24·NH투자증권) 등 무려 7명의 공동 선두(4언더파)와는 단 1타 차.
지난해 2승(통산 3승)을 올린 이민영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장암 1기 판정을 받았다. 수술 경과는 좋았지만 올해 앞서 열린 5개 대회에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예상보다 일찍 투어에 복귀한 그는 이날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이후 버디만 4개를 골라내 상위권에 들었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김민선(20·CJ오쇼핑)도 공동 8위에 올라 시즌 2승 도전에 나섰다. 전인지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이어 지난 10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김민선은 KG·이데일리 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 고지에 선착한 고진영(20·넵스)은 공동 52위(1오버파)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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