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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공원에 IBS 들어선다

미래부·대전시, 과학벨트 수정안 합의<br>중이온가속기 부지매입 전액 국고로


과학벨트 거점지구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IBS)가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서고 중이온가속기 부지매입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는 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 및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 동안 논란이 됐던 과학벨트 사업부지의 국비지원 여부와 창조경제핵심시설의 엑스포과학공원내 설치 및 국비지원 등이 확정됨에 따라 과학벨트구축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미래부와 대전시는 과학벨트 핵심시설 중 하나인 IBS를 당초 대전시 유성구 둔곡지구에 건립하기로 한 계획을 수정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 설치하는 둔곡지구를 산업단지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대전시는 IBS가 들어설 과학공원 일부 부지(26만㎡)를 20년간 무상대부하게 된다.

양측은 신동지구 중이온가속기 부지 매입비(3,600억원 이상)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는데도 합의했다.



아울러 엑스포과학공원내에 창조경제전진기지 핵심시설의 하나로 사이언스센터를 2014년부터 건립하기로 하고 총사업비 2,500억원중 국비에서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을 위한 정주환경 인프라 구축, 벤처ㆍ창업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등과 관련해 국비 2,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미래부와 대전시는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을 위한 세부추진방안을 마련할 '대덕특구 창조경제전진기지 기획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하기로 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답보상태에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사업을 하루속히 정상화시키고 대전의 최대현안인 엑스포과학공원을 살리는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과학벨트 수정안을 수용했다"며 "대전을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만들어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시민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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