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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금강산서 노사 단합대회
입력2004-08-23 17:11:45
수정
2004.08.23 17:11:45
1,900여명 임직원과 함께 위기극복 의지 다져
‘노사화합으로 위기 넘자.’
증시침체로 증권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증권 노사가 금강산에서 대규모 단합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증권측은 지난 21ㆍ22일 금강산에서 2,500여명의 임직원 중 김지완 사장과 조합원 등 1,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노동문화제’를 개최했다. 1,900여명의 방문객은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래 단일 행사규모로는 최대다.
노동조합이 주최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회사 임원이나 부서장ㆍ지점장들까지 참가한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증권 노사는 노사화합을 통한 위기극복 의지를 다졌다.
행사 첫날인 21일 오전 금강산해수욕장에서 체육대회를 가진 노조원들은 오후에는 해수욕장에서 온정각까지 8㎞ 구간에서 ‘평화통일 대행진’을 했다. 특히 이날 오후7시30분부터는 장전항 호텔해금강 앞 특설무대에서는 본행사인 ‘평화통일 민족화합 캠프’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이날 캠프에서는 노동가수 최도은씨와 대중가수 소찬휘씨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호텔해금강 앞에서 이런 대규모 행사가 진행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은 22일 오전 금강산 관광을 마친 뒤 서울로 돌아왔다.
금강산에서 행사를 연 배경에 대해 황인수 노조위원장은 “증시침체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증권업 종사자들이 상당히 위축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현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남북 협력사업을 직접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노조원들로 하여금 현대가족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고 노사가 한마음이 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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