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비즈는 17일(현지시간) "'젠틀맨'이 다음 주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휘몰아칠(storm) 것"이라고 곡의 선전을 예상했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유튜브 조회수도 참고하는 등 빌보드 순위 산정 방식이 달라져 1위까지 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1위든 2위든 상위권으로 올라가더라도 '강남스타일'만큼 오래 머물지는 못할 것"이라며 "'글로벌 현상'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이미 목표에 도달했다"고 짚었다.
싸이는 이미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7주 연속 2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편 빌보드지는 지난 1894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돼 1950년대 중반부터 미국 대중음악의 인기 순위를 체계적으로 집계·발표해 공신력을 얻었다. 우리나라에서 '핫 100' 차트에 두 곡을 올린 이는 싸이가 유일하며, 아직 1위 곡은 없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의 사카모토 규가 지난 1963년 '스키야키'로 유일하게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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