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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사상최고 행진 부담에 혼조 마감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 행진의 부담감에 투자가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31포인트 (0.09%) 상승한 1만7,122.0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10포인트(0.00%) 소폭 오른 2,000.12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02포인트(0.02%) 떨어진 4,569.62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 발표나 돌발 변수가 없는 가운데 하루 종일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S&P 500 지수 역시 장중 내내 소폭 약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반등하며 거의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처럼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고 투자가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주가도 당분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석업체 티파니의 주가는 올해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1% 가까이 올랐고, 애플 주가도 내년 1분기 12.9인치의 대형 아이패드를 생산키로 했다는 소식에 1.23% 상승했다.

전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지만 우크라이나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날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처음으로 정상 회담을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러시아가 올 겨울 유럽연합(EU) 회원국에 가스 공급을 중단할 계획”이라며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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