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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시절 익힌 독도법 활용 자동차 영업 '스타' 등극

기아차 최광섭 차장 2,000대 팔아

기아자동차 영업사원이 군복무시 익힌 독도법(讀圖法)을 이용해 ‘영업스타’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독도법’이란 지도를 읽고 해독하는 기술이다. 최광섭 의정부지점 차장은 지난 80년대 후반 육군하사관학교에서 독도법 조교로 군복무를 하면서 배우고 익힌 ‘독도법’을 활용해 의정부는 물론 인근의 양주ㆍ연천ㆍ포천까지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지역과 지역 사이를 가장 빨리 이동하는 경로 ▦대중교통이나 도로가 연결 안된 지역을 빠르고 쉽게 갈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했다. 최 차장은 이를 통해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는 고객들에게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최 차장은 이 같은 독도법 영업으로 입사 16년 만인 올해 7월 개인판매누계 2,000대를 돌파하며 기아차 영업맨들의 영예인 ‘스타’ 등급에 올랐다. 최 차장은 당시를 회고하며 “한달반 정도가 지나면 자전거 페달이 부러질 정도로 열심히 돌아다녔다”고 말한다. 그의 이 같은 노력의 결실은 2001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아차에서 2001년과 2002년 연속 상용차 판매 부문 1위를 차지한 최 차장은 마침내 7월 스타 칭호를 얻게 된 것. 기아차는 영업직원들의 자긍심 고취 및 판매역량 강화를 위해 입사 후 5년 이내에 판매누계가 500대 이상은 ‘프로(PRO)500’, 입사 후 9년 이내에 판매누계가 1,000대 이상은 ‘PRO1,000’, 근속연수와 관계없이 2,000대 이상은 ‘스타(STAR)’, 3,000대 이상은 ‘마스터(MASTER)’, 4,000대 이상은 ‘그랜드마스터(GRAND MASTER)’의 칭호를 부여하는 ‘판매명예포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스터 3명, 스타 8명, 프로1,000 9명, 프로500 2명이 탄생했으며 그랜드마스터 1호 수상자는 아직 없다. 최 차장은 “꾸준한 영업실적을 올리며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원칙과 성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 때문일 것”이라며 “더욱 열심히 뛰어 기아차 1호 그랜드마스터가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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