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 제 16기 4중전회 개막 권력구조 변화 최대관심
입력2004-09-16 18:22:04
수정
2004.09.16 18:22:04
중국공산당 제16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6기4중전회)가 16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한 198명의 당중앙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해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대한 중앙정치국의 업무보고 ▦당의 집정능력강화를 위한 당 대회 매년 개최 ▦중앙기율검사위원 등에 대한 신임투표 ▦중앙군사위원회 정원 확대 등의 주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또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속도조절 ▦금리인상 등 경제문제에 관해서도 토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최근 사임설이 나돈 장쩌민(江澤民)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사임 여부와 함께 향후 중국의 권력구조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국 전문가들은 장 주석이 물러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중국 사정에 밝은 한 외교소식통은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1인자 권한을 행사하는 장 주석이 군과 당 지도부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후 주석에게 모든 권한을 이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장 주석에 대한 당내부의 불만이 많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안전판을 만든 후 2선으로 물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만약 이렇게 될 경우 대리인으로 자신의 오른팔인 쩡칭훙(曾慶紅) 국가 부주석을 내세우고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 등이 지원하게 하는 구도가 유력하다고 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4중전회는 집정능력강화를 위한 주요 안건 처리 외에 후-장 주석간의 파워게임이 어떤 형태로든 정리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