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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경환 부총리가 책임지고 해달라"

鄭총리 "부패척결 등 국가혁신에만 집중할 것"

정홍원(69) 국무총리는 18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경제 분야는 책임지고 해달라고 했다"며 경제와 사회 분야는 부총리에게 일임할 뜻을 밝혔다. 정 총리는 "부패척결과 공직개혁 등 국가혁신에 집중할 것"이라며 "부처 간 이견이 있거나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만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시 총리 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부총리들과의 역학 관계 및 업무 분장을 놓고 "며칠 전 최 부총리를 만나 경제 분야는 책임지고 해달라고 했다"면서 "경제 부처 간에 이견이 있거나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만 나서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면서 내각이 잘 굴러가도록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이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내정된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임명되면 "역시 만나서 역할을 분담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를 지낸 실세 정치인이 경제부총리에 임명되고 여당의 전 대표가 사회부총리에 내정돼 총리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에 정 총리는 연거푸 "나이는 내가 더 많다"고 못 박으며 에둘러 총리가 우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며 "부패척결·공직개혁 등 국가혁신은 직접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국가혁신을 위해 구성하기로 한 부패척결태스크포스(TF)를 다음주 말께 가동할 예정이라며 "부패척결TF는 반(反)부패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부패척결TF는 부패 요소가 어디에 있는지 찾고 기획·관리를 통해 고질적 부패와 뿌리 뽑아야 할 것을 수사기관에 넘겨주며 제도 개혁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유임 이후 대통령에게 진언한 말씀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여러 인사 낙마 사태가 있어 '인사와 관련해 평소 자료를 많이 갖춰놓고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사람을 쓰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검증도 더 잘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이후 청와대에서 '인사수석실을 만들고 인사권을 장관에게 주겠다'는 말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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